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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PC 본격 상용화 문 열다…B2B를 넘어 B2C까지

기사입력 : 2019-03-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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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장소에 상관 없이 다양한 단말기로 편하게 업무

△모델들이 클라우드 PC 사용을 시연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이미지 확대보기
△모델들이 클라우드 PC 사용을 시연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국내 통신업체 중 최초로 Cloud PC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6일 밝혔다.

Cloud PC 서비스는 개인이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다수의 컴퓨팅 자원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중앙의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하여 개인화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부여받은 ID와 패스워드로 다양한 유무선 단말기에서 자신만의 개인 PC에 접속해 일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부터 SKT의 R&D 기술과 오픈스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PC 핵심요소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해 외산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센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 영역에서 컨테이너기술을 적용해 최대 3만대까지 PC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점을 차별화 요소라고 밝혔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국내 클라우드 PC 시장은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상용화한 클라우드 PC는 국산 기술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7년 12월 발표된 입법조사처의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국내 Cloud PC 서비스 시장은 2023년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클라우드 시장은 2014년 6300억 원에서 2019년 1조4000억 원으로 연평균 17.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Cloud PC 시장은 공공기관, 금융기관 망 분리 의무화가 법제화되면서 스마트 오피스, 기업보안, 콜센터 등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Cloud PC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상용 출시 전부터 교육부와 협력하여 2017년 초등학교 SW교육장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여 실 사용자 환경에서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Cloud PC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공공기관 세 곳, 기업체 네 개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G 시대를 맞아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가정 내 셋톱박스에도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통해 B2B 뿐만 아니라 B2C 통합 서비스도 제공, 기존 PC를 Cloud PC로 대체하는 디바이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요소인 Cloud PC 서비스 출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기업의 변화, 혁신의 길잡이가 될 것이며 K-Cloud 활성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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