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교육, 여가 등 서비스 부문의 지출도 늘어나면서 가격보다는 나만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딱 맞춘 서비스 폭발적 성장세
지난 1월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국내 경제, 산업·경영, 사회·문화, 통일 등의 분야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 국내 10대 트렌드’를 공개했는데, 그 중 민지원 연구원은 ‘오마카세(Omakase) 경제’의 부상을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제시했다.
실제로 서비스 산업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서비스 취업자 비중은 2000년 61.1%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69.8%에 달했으며, 취업자수도 확대되고 있다.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생필품 등 제조업 부문보다는 건강, 교육, 여가 등 서비스 부문의 지출을 늘리게 되고, 이것이 서비스업의 고용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투자시장에서도 일임형 투자가 눈에 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시스템적인 일임투자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의 고객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새로운 직업들도 창출 예상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사람들의 소비 형태의 변화에 따라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직업들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마카세뿐 아니라 출장미용사, 포장이사전문업체, 네일아트, 개인트레이너, 펫시터 등 맞춤형 소비를 도와주는 직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니어 라이프 오거나이저나 건강기능식품 코디네이터, 반려견 식품 코디네이터 등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직업들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지원 연구원은 “오마카세 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와 서비스 산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로 창출될 직업들은 연령, 학력, 경력 등과 상관없이 특정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인력 확보 및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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