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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들, 한국 연내 금리동결에 무게..리스크는 인상보다 인하 쪽 - 국금센터

기사입력 : 2019-03-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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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지난주 2월 금통위 금리결정회의 이후 올해 한국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5일 소개했다.

국금센터는 "물가 전망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된 모습이지만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면서 외국계들도 한은이 올해 금리를 변경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금센터는 "이주열 총재는 시장의 금리인하론과 관련해 현재 기준금리가 완화적 범위 내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면서 "통화정책 방향문에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란 문구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센터가 정리한 내용을 보면 BOA메릴린치는 1~2월 금통위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선회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부각됐다고 봤으며, BOA를 포함해 SC, 씨티, 골드만삭스, 노무라 등이 모두 연내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는 "금통위에서 금융안정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하는 등 대내경제에 대한 매파저 스탠스를 볼 때 금리 조정을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센터는 외국계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의 인하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씨티, 바클레이즈 등은 수출 등 경제지표 부진, 인플레 기대 하락, 가계부채 안정화 등을 고려하면 금리조정 리스크는 인하 쪽에 치우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BOA 등은 상반기 재정부양책 이후에도 성장 리스크가 축소되지 않으면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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