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닫기임재택기사 모아보기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투자은행(IB) 경쟁력 확보 등의 목표를 내걸었다. 한양증권은 그간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60명 이상의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공지능(AI) 트레이딩, 주식발행시장(ECM)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이 자기자본 및 브랜드 경쟁력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이번 새로운 CI 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ROE 10% 달성, IB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다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양증권은 작년 8월부터 본사 사옥 전체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은 임직원 휴식 및 아이디어 미팅용 라운지를 층별로 마련하는 등 임직원들의 소통강화를 위한 개방형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또 밝은 톤으로 내부 분위기를 바꾸고 모든 사무기기와 가구를 교체하는 등 사무환경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리모델링은 올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직원은 233명, 지점은 전국 5곳에 불과한 데다가 대외 활동에 나서지 않아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부국증권, 유화증권 등과 함께 은둔형 증권사로 불려왔다.
한편 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솔로몬투자증권 등을 거쳤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아이엠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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