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5일 발표한 2018년 증권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1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9조7154억원으로 15.4% 늘었다. 이중 투자은행(IB) 부문이 27.4%, 자산관리 부문이 10.4%를 차지했다. 수탁수수료 비중은 2009년 69.2%, 2012년 60.7%, 2015년 57.9%, 2018년 46.7%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처분·평가손익이 증가하면서 채권 관련 이익은 105.3% 증가한 6조1863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 관련 손익은 –1조6441억원으로 285.5% 줄었다. 4분기 국내외 주가 급락에 따른 운용손실로 주식 관련 파생상품손익(-5조3914억원)이 102.6%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채총액은 38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했으나 매도파생 결합증권이 늘면서 부채 규모가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은 6조원으로 607.8% 확대됐다.
한편 작년 5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0% 증가했다. 수탁수수료가 104억원 늘어난 데 기인한 결과다. ROE는 6.8%로 3.1%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4조6101억원, 자기자본은 375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4% 2.6% 늘어났다. 부채총액은 42.8% 증가한 4조23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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