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운영자금 1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해 보통주 4210만5264주의 신주를 주당 2375원에 배정받는다.
이번 증자로 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지배구조가 만들어진다.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19.63%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한화첨단소재(15.5%), 2대 주주는 한화호텔앤리조트(10.85%)다.
한화자산운용의 지분은 한화생명이 100%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그룹 내 금융계열사 지분 보유를 통해 금융부문 지배 구조상 주요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화손해사정(100%), 한화금융에셋(100%), 한화라이프에셋(100%), 한화63시티(100%), 한화손해보험(54%)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사실상 금융지주 체제를 갖춰 놓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금융지주를 출범시키기 위해 틀을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금융계열사 간 지분 관계로 인한 시너지 확대로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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