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1세대 로드숍'인 스킨푸드는 2010년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까지 오른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018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 이후 스킨푸드는 지난달 22일 새로운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에는 국내외 일부 거래선의 공급 요청에 따라 선입금을 받고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등 인기 제품 40여종의 생산을 재개하기도 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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