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논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검색 및 로그 분석 분야에서 오픈 소스 기반으로 엘라스틱이 성장했던 만큼 검색 기술 강점을 살려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이어 기초적인 단계의 엘라스틱 서치 서비스를 2010년에 개시한 이후, 9년여의 시간이 흐른 현재 36개국의 국적을 가진 1400여 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검색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의 성격에 관해서 설명했다.
지난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소의 특징이 곧 기업의 장점으로 적용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샤이 배논 CEO는 소개했다.
이어 엘라스틱이 글로벌 마켓에 집중하고 있지만, 업무 자체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현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예외 없이 국내에서도 시장 1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입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자신감은 엘라스틱의 검색 기술이 단순히 텍스트를 찾는 것에서 넘어서서 표현을 이루는 여러 요소를 분석하고 각각의 요소들이 연동되는 검색을 가능하게 진화한 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대용량 로그 데이터, 장애예측을 위한 시계열 데이터, 온라인 주문 시스템 정보, 소비자의 감정을 분석하기 위한 소셜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사용자가 얻고자 하는 것은 인사이트(insight)와 솔루션, 그리고 해답이다. 이는 즉 이 모든 것이 ‘검색(Search)’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엘라스틱의 기술은 이 같은 엔드유저의 더 나은 검색 체험을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비결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7년 한국 방문 후 한국 고객사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했다”며 “예를 들어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 6.4버전에 한글분석기 ‘노리(Nori)’를 출시하여 수많은 한국 사용자와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공개했다.
발표 후에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사회자로 나선 한성엽 엘라스틱 한국지사장이 지난 1년여간 엘라스틱 제품을 도입한 30여개 신규 고객사들의 주요 사용 현황을 소개하였으며, 패널 발표자를 통해 실제 고객 구축사례도 다양하게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료 고객 사례로는 검색·로깅·인프라 모니터링 및 사이버 보안 분석을 도입한 삼성SDS와 국내 카드사 최초로 엘라스틱 머신러닝을 적용한 비정형 데이터 실시간 수집·처리 및 분석 플랫폼을 도입한 KB국민카드 등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준 엘라스틱의 자신감이 한국 시장에서 성적으로 증명될 수 있을지 시장의 반응에 주목해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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