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기간 중 현지에서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T-Labs)와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알린 내용이 그것이다.
협력을 약정한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 출입 통제, 각종 거래 및 계약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을 상용화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자국민들은 온라인 상에서 회원 가입이나 온라인 구매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오프라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모든 정보가 노출된다. 그리고 이후 공유∙노출된 데이터는 개인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본인 확인에 활용하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사용자의 직접 관리로 필요한 모든 곳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인증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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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도이치텔레콤은 MWC 2019 전시 부스에서 공동 시연을 통해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 ID를 발급받은 후 이를 사용해 양사의 부스에 출입한 뒤 콘텐츠 체험을 통해 토큰을 수집, 경품으로 교환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있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상용화∙활성화되면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양사의 서비스를 간편한 신원 확인 및 가입 절차만으로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5G 시대가 시작되면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기 때문에, 신원 확인∙인증의 개념을 사물 ID로 확장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이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존 칼리안 도이치텔레콤 T랩스장은 “이번 협력이 서로 다른 기업∙기관에서 발급한 디지털 신분증을 상이한 생태계에서 어떻게 공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현 SKT 블록체인·인증유닛장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향후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로그인, 각종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ICT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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