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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으로 11조원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9-02-20 10:31

(최종수정 2019-02-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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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시간·비용 절반 이상 감축…MS와 서비스 고도화, 마케팅 맞손

△S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6일(현지 기준 15일) 체결한 모습/사진=SKT 이미지 확대보기
△S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6일(현지 기준 15일) 체결한 모습/사진=SKT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T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으로 11조원 규모의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체결했다고 20일 밝힌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고도화 및 마케팅은 공동으로 진행한다.

SKT는 이번 파트너십을 메타트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저는 글로벌 선두권을 달리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애저의 플랫폼 경쟁력을 메타트론이 높여줄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하고 있다.

메타트론의 핵심 기능은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이다. 현재 SKT 내 통신품질관리와 SK하이닉스·IBK 등 다양한 업계의 1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다.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애저에서 서비스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를 통해 구축 비용과 시간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 기존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메타트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표·그래프 등 직관적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메타트론 APM(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이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 후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7월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트론APM은 제조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 제조업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업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비스텔(BISTel)과 협업했다.

최용진 SKT Data Labs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의 상품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로,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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