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월 유럽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22만6446대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현대·기아차는 0.5% 증가한 8만224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6.7%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폭스바겐(24.2%), PSA(16.8%), 르노(9.6%) 등 현지 업체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0.9% 감소한 4만4627대를 기록했다. 경차·세단 라인업은 부진했지만, 소형SUV 코나 판매량이 60%나 증가했다. 기아차는 모닝·씨드·니로 활약 속에 2.2% 증가한 3만8040대를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WLTP 시행으로 관련 모델수가 많은 유럽 브랜드 판매 감소폭이 컸다"면서 "1분기까지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완성차 기업들은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미래 생존을 위해 친환경차 중심의 생산·판매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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