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OCI는 11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열린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말레이시아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날 IR에서 이우현 OCI 사장은 “태양광 제품은 원가 싸움이지만 중국과의 전기요금이 3배 차이 나는 것부터가 원가 경쟁력이 없기에 국내 태양광 시장은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시장은 가격 경쟁이 할 수 있으며 현재 회사에서 유일한 대안이다”라고 전했다.
OCI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감소한 1587억원, 당기순이익도 55.4% 감소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14.3% 감소한 3조 1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보인 OCI는 5월 30일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로 수요 절벽을 경험하며 4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이 사장은 가동률과 관련해서 “지난해 4분기 말레이시아와 한국 공장 가동률은 각각 97%, 90%를 가동했다”면서 “올해 1분기 1만T의 디바틀레이킹 진행으로 공장 가동을 못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공장은 90%, 한국 공장은 80%정도 가동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모든 안전 점검 정비는 혹한기나 혹서기에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군산공장 가스누출 안전사고 이후 1~2월 전반적인 점검을 진행중으로 가동률이 낮았지만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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