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2019년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1만8198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지난해 수입차 1위를 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총 5796대를 팔아 점유율 31.9%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판매량이 2018년 1월에 비해 22.8% 감소했고, 점유율은 35.6%에서 3.7%포인트 감소했다.
벤츠의 E클래스는 총 3392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 올렸다. C클래스 701대(5위), CLS 550대(8위) 등도 벤츠 1위 수성에 기여했다.
2위 BMW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BMW는 올해 1월 판매량 272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6%나 감소했다. 점유율은 15.0%로 1위 벤츠와 점유율 차이가 2018년 1월 9.9%포인트에서 2019년 1월 16.9%포인트로 벌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다수 포진한 토요타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1533대를 기록했다.
특히 렉서스 ES300h가 1196대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 모델로는 벤츠 E클래스에 이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캠리·어코드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한 토요타도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1047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모델별로 캠리 565대(7위), 어코드 495대(10위)가 '톱10'에 랭크됐다.
5~10위는 포드(861대), 볼보(860대), 크라이슬러(812대), 아우디(700대), 혼다(669대), 미드(572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55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젤 5466대, 하이브리드 3162대 등이었다. 가솔린, 디젤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36%씩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는 77% 성장세를 보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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