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3.66% 증가한 904억4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88% 급증한 222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부진은 하이트맥주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다만, 지난해 필라이트가 시장에서 약진하며 이를 상쇄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2017년 4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지난해 말 기준) 4억캔을 돌파했다. 일일 66만캔 가량 팔린 셈이다. 이에 따른 지난해 필라이트 매출액은 1603억원에 달해 2017년 대비 129% 증가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정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손익변동과 관련해 "필라이트 판매증가에 따른 이익증대와 공정위 과징금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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