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수소차 홍보모델' 발언 이어 정부의 미래차 지원 의지
정의선 부회장 '수소전기차(FCEV) 비전 2030'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듯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에 적극 나서는 현대차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이 총리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총리실은 지난 10일 업무용 차량 1대를 넥쏘로 교체한 바 있다.
이 총리는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수소차·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에 대해 듣고, 넥쏘를 이용한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에도 참가했다.
이어 이 총리는 정 부회장과 함께 자율주행 4단계가 적용된 넥쏘차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율주행은 기술 수준에 따라 0~5단계로 나뉜다. 4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단계다.
이날 방문은 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육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차 홍보모델'을 자처하며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2030년까지 협력사와 7조6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완성차 50만대·연료전지시스템 70만기로 확대할 것"이라는 '수소전기차(FCEV)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현대차에서는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양진모·조성환 부사장, 김동욱 전무, 윤석현 상무 등이, 정부 인사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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