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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육성 나선 금융지주③]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GIB 중심 벤처지원 박차

기사입력 : 2019-01-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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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창업벤처펀드1호’ 결성
SK와 소셜벤처 중장기 지원 맞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금융지주는 올해 중기대출 강화 등 생산적 금융 실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금융지주에서는 2020년까지 벤처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창업투자를 진행하며 새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올해 금융지주의 투자 관련 행보를 짚어본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 IB부문 매트릭스 조직 GIB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혁신벤처를 지원하고 있다. 3년간 3000억원 규모 창업벤처 펀드 출자를 통해 3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의 GIB사업부문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과 함께 작년 1000억원 규모 ‘신한BNPP창업벤처펀드1호’를 결성했다. 정책출자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작년 말 1조원 규모로 결성되는 13개 하위펀드 선정도 완료한 상태다.

올해와 2020년에도 ‘창업벤처펀드’ 플랫폼을 통해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매년 1조원씩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으로 펀드 조성에 참여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약 80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인 4차 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펀드 조성은 신한금융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일환이기도 하다.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SK와도 손을 잡았다.

SK와 신한금융은 지난 12월 200억원 규모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했다. 펀드는 신한금융 90억원, SK 60억원 출자를 완료했다. 이 펀드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SK는 투자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측정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과 SK는 중장기적 지원이 어려웠던 혁신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및 신한희망재단 통한 지원사업 등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15년 5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퓨쳐스랩’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까지 '신한퓨쳐스랩'에서는 61개 기업에 81억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2월 15일까지 '신한퓨쳐스랩' 5기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5기에서는 ‘직·간접 투자 확장’, ‘모집영역(소셜벤처) 확장’, ‘글로벌(베트남) 진출 지원 확장’의 3가지 확장을 키워드로 육성할 예정이다. AI, 빅데이터, O2O, 커머스, AR/VR 등 금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플랫폼 기업, 소셜벤처, 베트남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진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퓨처스랩 5기에 선발된 기업들은 신한금융그룹사의 직접 지분투자와 외부투자자 연계, 데모데이를 통한 외부 투자유치 등 다양한 경로의 투자 유치 지원을 받게 된다.

작년 11월 신한금융그룹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인 유망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 규모로 조성한 ‘성장지원펀드’를 통한 투자 기회도 얻게 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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