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는 올해 벤처 투자를 통해 새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지주에서는 펀드를 조성하며 혁신성장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 투자,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 근간이 되는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3조5000억원의 금융지원, 최저임금 고충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과의 '행복나눔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실천해왔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는 펀드 조성, 인력 확충 등을 진행해왔다.
원활한 계획 이행을 위해 은행 내 신성장벤처지원팀을 신설, 창업벤처투자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도 조성했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내 중소벤처금융부를 신설하고 4차 산업 기술평가를 전담할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1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했다. 1100억원 모펀드에 민간 출자자금이 더해져 3000억원 규모 투자재원을 유니콘 기업 육성 목적 개별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5년간 1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상품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혁신성장의 근간이 되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모펀드 결성을 위해 1,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향후 개별펀드에 출자된 민간출자자금 감안시 약 3000억원의 투자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며 “유망 벤처기업들이 데스벨리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저금리 투자 연계 대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자체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1Q Agile Lab’도 운영하고 있다.
’1Q Agile Lab’은 KEB하나은행이 ‘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이후 이번 7기까지 총 5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사무공간 제공과 하나금융그룹 현업 부서들과 사업화 협업, 경영 및 세무컨설팅, 외부 전문가 상담지원, 초기단계 시드 직접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간접투자 등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작년 10월에는 7기가 출범, △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 △아드리엘(대표 엄수원) △데이블(대표 이채현)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 △웰그램(대표 이길웅) △드림에이스(대표 임진우, 김국태) △브렉스랩(대표 이충민)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 △트레이지(대표 강자현) △메이크스타(대표 김재면) 등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1Q Agile Lab’ 업체와 다양한 협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선정 업체인 마인즈랩과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을 대화형 금융플랫폼 ‘HAI뱅킹’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HAI로보’ 자산관리서비스를 개발했다. 내담네트웍스와 오토론 사업 관련 협업을 진행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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