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신청 없이 해외 음성통화 초당 1.98원
지난해 5월 첫 출시 후 누적 이용고객 300만명 돌파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KT가 로밍ON(온) 서비스를 그리스, 스페인, 터키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KT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서비스다. KT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KT에 따르면 로밍온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고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며 29일 기준 누적 이용 고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KT는 고객 1인당 평균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가 로밍온 서비스 출시 전 1만5000원에서 출시 후 1000원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약 93% 줄어든 수치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동일하게 제공하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며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국내든 해외든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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