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 지부(이하 중앙회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기본적인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회장후보추천위원회)라 할지라도 기본적 소양과 도덕적 흠결이 제보되는 후보는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하거나 회추위가 최종 후보자에서 제외하는 등 결단의 조치를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들이 반영되지 못한다면 사무금융노조와 함께 투쟁으로 맞서 나갈 것"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측과 회추위가 짊어져야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마감된 제18대 중앙회장 입후보 지원자는 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회추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닫기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이헌 전 국회의원을 면접 대상자로 지목했다. 남 전 대표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시절부터 업계에 몸담아온 민간 출신이며 박 전 사장과 한 전 의원은 관료 출신 인사로 분류된다. 면접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며 노동조합과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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