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회추위는 지난 14일 열린 회의에서 남영우·박재식·한이헌 후보 지원자를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오는 16일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관료 출신으로는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한이헌 전 의원이 면접 자격을 얻었다. 한 전 의원은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 1974년 경제기획원(기획재정부의 전신)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 차관, 김영삼 정부 시절 경제수석 비서관 등을 지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2005년부터 3년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부산 소재 우리저축은행의 비상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저축은행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민간 출신인 남영우 전 대표는 저축은행에서 40년간 경력을 쌓아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1978년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입사한 이후 한솔상호저축은행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은행장, 부사장을 거쳐 2011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대표이사를 지내 '직업이 CEO'라는 말이 들린다.
오는 21일 총회에서 복수 후보자에 대해 투표할 경우 1차 투표에서 회원 수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회원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당선된다.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해 과반수 득표자를 회장으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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