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텔루라이드의 전장x전폭x전고는 5000x1990x1750mm로 팰리세이드보다 전장 20mm, 전폭15mm 더 크다. 전고와 축간거리(2900mm)는 동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대형SUV시장에서 팰리세이드보다 현지 생산 모델인 텔루라이드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디자인, '정통 아웃도어SUV' 강조한 강인함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외관 디자인을 통해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했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운 객실' 컨셉으로 꾸몄다. 수평과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 방향성으로 강인한 감성을 담았고, 나파 가족,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안전·편의 사양 '아웃도어-인도어 조화'
텔루라이드에 탑재된 안전 사양은 '아웃도어 라이프'에 초점을 맞췄다.
텔루라이드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 ▲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하도록 하는 등 아웃도어 SUV다운 차별성을 갖췄다.
또한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적재하중이 증가할 시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sion)’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내부 사양은 대형SUV답게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췄다.
구체적으로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2열 통풍시트 ▲3열 시트 리클라이닝(reclining) 등을 적용해 시트와 관련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해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하여 운전자와 후석 동승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 ‘후석 대화모드’ ▲후석에서 잠든 승객을 배려하여 후석 스피커의 사운드를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텔루라이드에는 기아차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적용돼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차”라면서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516평(1705m²)의 전시공간과 약 509평 규모의 시승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기아차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4대의 텔루라이드 튜닝카를 운영하고,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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