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금투협회장은 별다른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오전 시간 커피숍을 찾는다. 매일 출퇴근 시간에 큰 ‘백 팩’을 메고 다니는 권 회장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공대생에서 공무원으로, 전자공학과 전공의 정보기술(IT) 회사 임원에서 증권사 수장을 거친 권 회장의 자본시장 공부는 현재진행형이다.
권 회장은 키움증권 사장 시절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보편화에 이바지한 이른바 ‘혁신 전문가’다. 권 회장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기반에는 끊임없는 면학도 자리 잡고 있지만, 임직원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중심에 있다는 게 측근들의 평가다.
권 회장은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임원 회의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면 실무자까지 소집해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는다. 간부부터 말단 직원까지 함께 모여 계급장을 뗀 난상 토론회가 펼쳐지는 시간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회원사 중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그룹별로 나눠 사장단 회의를 열고 평균 10개 이상의 주요 현안을 살펴 대안을 강구한다. 권 회장은 현안 중심의 협의와 토론이 진행되는 기존 사장단 회의와는 별개로 CEO 협의체도 발족했다.
최근 권 회장은 올해 1분기 도출 예정인 새로운 버전의 ‘금융투자산업 100대 과제’ 마무리 작업에 혈안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 내외부 논의의 장에서 나온 업계 의견 중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친 사안을 추가하고 현행 정책을 검토해 기존 과제를 정제하고 보완하는 과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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