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매서운 영하의 날씨에도 고사리 손들이 힘을 모았다. 강원도 폐광지역 가정의 따듯한 겨울을 위해 한화생명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고등학생 325명이 10일(목)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승빈(17세, 부산여자고등학교 1학년)양은 “부산보다 날씨가 훨씬 춥고, 처음 들어 본 연탄도 무거워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연탄을 받으시고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2006년 창단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13년간 4,8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은 독거노인, 보육원, 저소득가정 방문, 친환경 캠페인, 해외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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