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만 연구원은 "일본의 완화정책이 더 강력해지기보다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 예정된 소비세 인상에 대한 대응 여력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란 관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은행의 환율 대응이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일본은 하반기 중 소비세 인상이 예정돼 있어 상반기에는 뚜렷하게 새로운 통화완화가 발표되기 어렵다"면서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 중앙은행이 나설 것이란 기대가 생길 수 있지만 상반기 중에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 보다는 하반기에 사용할 수 있는 정책여력을 확보하고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반면 미국에선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4일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최근의 금융시장 변화로 리스크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하며, 통화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면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에 기존의 분기 1회의 인상 경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2018년 평균 110.5에서 움직였지만 연초부터 엔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되어 현재 108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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