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이해 한 자리에 모인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인사를 전하면서도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3일 6개 금융협회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겸 신설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 주요 금융사 수장들이 참석했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관심이 모인 계열사 CEO 인사와 관련해 "올해 열심히 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오해를 풀었냐는 기자들 질문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행사에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조용병 회장은 "'원(One) 신한'이 중요하다", "확장이 중요하다" 등을 언급해 올해 리딩 금융 탈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역시 "올해 잘 부탁 드린다"며 원론적 인사를 건넸다. 19년만에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KB국민은행 관련해 허인 KB국민은행장도 기자들의 거듭 질의에도 말을 아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이 96%에 달해 이달 8일 총파업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KT&G 사장 교체 시도와 관련된 질의에 김도진 기업은행장도 "할 말이 없다"는 말만 거듭해 답변했다.
이달 11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둔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안정적인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고 M&A도 빨리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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