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운용 수익률이 올해 들어 16%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주요국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에 따른 국내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가 기금의 운용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특히 10월 중 무역갈등 심화로 인해 촉발된 미국 증시 급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이 기금 전체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 자산의 경우 7.57%의 수익률을 올렸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국내 3.88%, 해외 9.42%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공정가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수치로 추후 회계연도 말 기준 공정가치 평가를 실시해 기금에 대한 연간 성과평가 시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측은 “장기투자자로서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기금운용본부 조직 및 인프라도 개선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