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서 건을 승인 의결했다.
이로써 2014년 해체된 지 4년만에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11일 부활할 예정이다. 이어 2월 13일 지주사 상장과 함께 우리은행은 상장폐지 된다.
숙원 과제를 푼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은 2020년 3월까지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을 겸직한다.
신설될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에서 지주로 전환하면서 출자 여력이 기존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커져 M&A를 위한 대규모 실탄을 마련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보험·금융투자·종금증권·리츠 등 13개 비은행 계열사 사명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며 대비했다.
덩치가 큰 증권과 보험 부문 M&A는 내부등급법을 적용할 수 있는 2020년은 돼서야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편입 작업도 마무리 짓기 위해 지주사가 설립되면 자본확충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측은 "지주사 전환으로 수익성 높은 비은행 부문에 진출하고 은행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면서 과거 우리금융지주 때와 같이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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