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책갈피 공모전은 일반 독후감과 다른 '독서편지'로 진행되는 것이 특색이다. 독서편지는 도서를 읽은 후 떠올랐던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고픈 '친구나 가족', '저자', '책 속의 인물' 등에게 편지 형태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청소년들의 허심탄회한 자기고백과 내적성찰을 담아 낸 606편의 독서편지는 심사위원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이 날 시상식에서 총괄 심사평을 맡은 사단법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의 허병두 이사장은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 보고, 성찰하고, 다시 힘차게 자신을 추스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자신에게서 시작한 고민과 불안이 어느새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넓혀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심사자들이 누린 큰 행복”이라고 이야기했다.
행사를 주최한 교보교육재단 김대영 이사장은 "올해 전국에서 606편이나 되는 독서편지를 보며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과 나누는데 얼마나 목 말라 있었는지 새삼 깨달았다."며 "청소년들이 좋은 책과 만나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은 꾸준히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독서편지에는 일반 중고등학생, 대안학교학생, 장애학교학생, 자퇴생 등 다양한 환경의 청소년 606명이 참여했다. 그 중 우수한 독서편지를 선발하여 대상(1명, 50만원), 최우수상(3명, 30만원), 우수상(6명, 20만원), 입선(30명, 10만원), 북돋움상(22명, 교보문고 드림카드 5만원) 등 총 62명을 시상했다.
재단은 건전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계속해서 청소년 인성도서를 추천하며,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속적으로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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