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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9서 인공지능 활용 'C랩' 과제 공개

기사입력 : 2018-12-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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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출신 8개 스타트업도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 박차

△CES 2019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 C랩 과제 '티스플레이'.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다/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CES 2019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 C랩 과제 '티스플레이'.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다/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 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C랩은 지난 2012년 시작된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사업화 결정이 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36개 과제가 창업했다.

삼성전자는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과제 8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C랩 과제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8개 기업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녹음 솔루션 '아이모'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 △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 등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하는 아이디어부터 향수 제조 서비스까지 최근 각광받고 있는 C랩의 대표 과제들이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C랩에서 독립한 8개 스타트업도 이번 CES 2019에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안경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영상 솔루션 '모픽' △1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벨트 '웰트' △동영상 배경음악 작곡 서비스 '쿨잼컴퍼니'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모닛'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 블루필' 등이다.

한편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3곳은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링크플로우는 디지털이미징·포토그래피 부문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으로 지난해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핏360 커넥트'로 같은 상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아울러 모픽'의 ‘스냅3D 케이스’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 부문에서, 룰루랩의 ‘루미니’는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각각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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