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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팩토리 확산 위한 5G 솔루션 공개

기사입력 : 2018-12-20 16:36

(최종수정 2018-12-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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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I·클라우드 활용 스마트팩토리 업그레이드…‘올인원 패키지’ 제공
삼성·MS 참여한 얼라이언스 출범…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 목적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이 5G 소형 자율주행로봇이 전달하는 마이크를 받고 있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이 5G 소형 자율주행로봇이 전달하는 마이크를 받고 있다/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개하고 SK텔레콤·삼성·MS19개 단체가 규격 표준화를 위해 참여한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출범을 알렸다.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5G와 첨단 ICT를 접목한 솔루션 5종을 시연했다.

센터에는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AR스마트 글래스 △5G-AI머신비전 등 데모 장비가 전시돼 작업 공정 과정을 선보였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제조에 대한 연구개발, 시험, 테스트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민관합동 추진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회사로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등 각 공정을 연결하는 과정에 보안, 안정성, 속도 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SK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에 ‘메타트론’ 솔루션 등 IT 기술을 제공해주면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해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IT(정보 기술)와 고객사의 OT(운영 기술)를 결합해 스마트 팩토리의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올인원 패키지’·‘심플 엣지’ 구조 도입해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확산

SK텔레콤은 제조 산업이 현재 제조산업은 현재 숙련공의 노하우 전수 어려움, 제조장비 고가화에 따른 비용 증대, 제조업 데이터 폭발적 증가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많은 기업이 있지만, 구축 비용과 복잡함 등으로 제약이 있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하거나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점도 있다.

SK텔레콤은 많은 제조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5G네트워크△특화 솔루션△데이터 분석 플랫폼△단말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장 상황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점을 찾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추천한다.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설비 전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기도 한다.

올인원 패키지는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나 IT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에 특히 유용한 방식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단가를 낮추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중앙화·가상화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심플 엣지(Simple Edge)를 추진한다.

심플 엣지는 각 설비별로 복잡하게 구성된 솔루션을 중앙서버로 가상화하고, 설비 끝단에는 명령을 수행하는 간단한 장비만 설치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설비마다 센싱·분석·제어·동작을 위한 모든 장비를 설치해야 했다면, ‘심플 엣지’ 구조에서는 구축 장비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그래픽=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그래픽=SK텔레콤

◇5G 팩토리 규격 표준화 얼라이언스 출범…SKT·삼성전자 등 19개 기업·기관 참여

아울러 SK텔레콤은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주도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주도로 총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가 출범했다. 통신사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보쉬, 지멘스 등 스마트팩토리의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기업들은 5G-SFA를 통해 분절된 기술 · 규격을 통일하고, 호환이 가능한 범용 솔루션을 만든다. 5G를 활용한 상용 기술, 사업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통일된 규격이 마련되면,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절감된다. 중소기업도 수월하게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은 지난 3년간 생산성 30% 향상, 불량률 43.5% · 원가 15.9% 감소 성과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5G가 전세계 제조업에서 ‘35년 약 3조 364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유발한다고 예상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올인원 패키지, 심플 엣지, 규격 표준화 등을 통해 5G스마트팩토리가 기존 성과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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