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CFTC는 조만간 거래소에 대해 자국 CCP 규정 미준수에 따른 조치를 확정, 통보할 예정이다.
CCP란 금융기관 간 장외 파생상품거래의 결제위험을 인수하는 시스템이다. 장내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제공되는 중앙청산결제서비스를 장외상품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결제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요국들은 기존 결제 책임 당사자가 지던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청산∙결제 책임을 CCP에 집중시켰다.
미국과 유럽은 자국 금융기관들이 적격 인증을 받은 역외CCP에서만 거래하도록 하고 있다. 거래소는 2014년과 2016년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각각 적격 CCP 인증을 받고 업무를 하고 있다.
이번 미 CFTC 규정 위반 관련 제재는 과징금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각에선 거래소가 미국과 유럽에서 적격 CCP 인증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거래소 측은 이번 규정위반이 인증 취소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금 적립 액수는 CCP기능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지만 측정 방식에서 미국과 차이가 있어서 발생한 일”이라며 “지적 받은 이후 이 점을 적극 소명해왔고 적격 인증이 취소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