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2일 발표에 따르면, 11월중 은행의 가계대출(18.10월 +7.8조원 → 11월 +6.7조원)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가을 이사철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승인 중도금대출도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10월 +3.5조원에서 11월 +4.8조원으로 1.3조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계절적 요인(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 소멸, DSR 규제 시행(10월 31일) 등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10월 +4.2조원에서 11월 +1.9조원으로 2.3조원 대폭 줄었다.
11월 기업대출(+4.6조원 → +4.8조원)은 증가규모가 0.2조원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이 연말 실적평가에 대비한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기업대출 규모 소폭 확대 원인이 됐다. 지난 10월 +2.7조원에서 11월 +4.4조원으로 1.7조원 늘었다.
국고채(3년) 금리는 미 국채 금리 급락,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재부각 그리고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0월말 1.94%에서 11월말 1.90% 이후 지난 11일 기준 1.7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91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상(11.30일)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 11월 코스피지수는 반등했다가 미국 주가 약세 등에 따라 하락했다. 지난 10월말 2,030p, 11월말 2,097p를 기록한 후 지난 11일 2,053p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은 11월중 은행 수신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난 10월 +11.5조원에서 11월 +0.2조원으로 11.3조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예금이 감소세를 유지했다. 10월 -15.1조원에서 11월 -3.8조원으로 11.3조원 줄었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의 연말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 전환됐다. 10월 +22.3조원에서 11월 -0.8조원으로 23.1조원이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감소로 전환했다. 10월 +20.6조원에서 11월 -1.2조원으로 21.8조원이 감소했다.
MMF가 정부의 국고여유자금 회수, 일부 은행의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 10월 +19.0조원에서 11월 -6.3조원으로 25.3조원 줄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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