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MP그룹이 회장품 시장에 이어 필러 시장에도 진출한다.
MP그룹의 화장품 국내 유통 전문회사인 MP(엠피)한강은 필러 제조사와 필러 유통사를 인수해 필러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MP한강은 지난달 30일 필러 전문 제조회사인 '뉴메딕'과 필러 유통회사 '퓨라섹'을 인수했다.
MP한강이 주식을 양수한 뉴메딕은 '리제너스시'와 '엑스퍼트' 등을 제조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약 24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비상장 필러 회사 중 매출 및 수익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퓨라섹은 뉴메딕의 제품을 중국, 러시아, 베트남, 중동 지역에 독점 유통하는 회사다. 유럽 인증(CE) 승인이 통과할 경우 매출이 비약적으로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MP한강은 설명했다.
MP한강은 이번 필러 사업 진출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P한강은 뉴메딕의 판매권을 확보해 해외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뉴메딕의 필러 생산 기술을 화장품에도 적용해 대표적 필러 원료인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MP한강은 해외 유명 수입 화장품 브랜드인 '키스미' 등을 국내 수입했으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 '릴리바이레드'를 론칭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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