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은 아름답고 깊지만이번 ‘겨울편’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에서 가져왔다.
내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네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네
때로는 무엇엔가 마음을 빼앗겨 잠시 발걸음을 멈출 수 있지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잊지 말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끔은 주위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머물고 싶을 때가 있지만 인생에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음을 깨닫고 내일을 향해 앞으로 나아 가야 한다는 것.
글판 디자인은 눈이 내린 겨울 숲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한 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담아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8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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