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망의 결승 3번기가 오는 12월 3일부터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앞선 4강전에서는 안국현 8단이 난적 탕웨이싱 9단에 승리하며 작년 대회 패배를 설욕하였고,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 기사가 되었다. 첫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안국현 8 단은 지난 2016년 신아오배 64강전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한 전력이 있지만,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최근 기세로 뒤집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안국현 8단은 32강전부터 중국 기사 6명을 내리 꺾으며 '중국 킬러' 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안국현의 '묘수'가 중국 랭킹 2 위 커제 9단에게도 통할 것인지 4년 만에 펼쳐지는 한-중 대결에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명예심판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아 올해 삼성화재배 개막식 프로암 대국에도 참여하였다. 지난 2016년 삼성화재배 결승전에는 주한 중국 대사가 명예심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제압하고 3년 연속 중국 기사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8회, 일본 2회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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