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홈플러스가 영화 '카트' 속 주인공이었던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직원 430여명을 정규직 전환한 데 이어 600여명을 추가로 정규직 전환한다.
29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소속 108개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 중 만 12년 이상 근속 무기계약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희망자를 지원받았다.
신청한 600여명의 무기계약직 직원들은 현재 다음달 1일 정규직 발령을 위한 현장직무교육을 수행 중이다. 이들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98.9%로 압도적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68.4%로 가장 많고, 40대가 28.9%, 30대는 2.7% 순으로 대부분이 주부사원이다.
일부 타 점포 전배 및 정규직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정규직 신청을 실시하지 않은 인원과 감급 이상의 징계 사실이 있는 직원, 병가 혹은 휴직 중인 직원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각 점포에 파견 근무 중인 경비 용역업체 소속 보안팀장들이 올해 말 계약 종료로 인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홈플러스의 정규직 전환 규모는 총 12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지난 7월 홈플러스스토어즈(옛 홈에버, 33개 점포) 소속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430여명) 규모를 합산한 수치다.
이들의 급여는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의 연봉체계를 따른다. 그동안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받아왔던 근속수당은 새롭게 적용받는 연봉에 모두 반영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되는 '직책수당'까지 합치면 사실상 연봉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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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며 "이는 영업규제와 시장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경영여건을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노사간의 적극적인 대화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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