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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인재양성 철학 잇는 구광모, LG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 30년

기사입력 : 2018-11-22 11:00

(최종수정 2018-1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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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인재양성 철학 잇는 구광모, LG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 30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연암문화재단이 순수 학문 발전을 위해 시작한 ‘연암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이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1989년 LG연암문화재단을 통해 해외 연구 기회가 부족한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기업 여건도 어려웠지만 지원사업만큼은 중단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회장)도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LG연암문화재단은 21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0번째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민구 운영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올해 선발된 4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향후 ▲루게릭병 등 근육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체외 근육조직 재생기술을 개발한 포스텍 김동성 교수가 텍사스대에서, ▲수학을 통해 생체시계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힌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가 미시간대에서 해외 석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하버드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스웨덴왕립공과대, 홍콩과기대 등에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연구를 마친 교수들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

이문호 이사장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민간 공익재단으로는 최초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한지 어느새 30년이 되었다”며 “모든 분야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자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만큼 앞으로도 계속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연암문화재단은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0회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출처=LG그룹.이미지 확대보기
LG연암문화재단은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0회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출처=LG그룹.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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