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한 조치로 8000억원대 배당을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600원, 우선주 한 주당 2650원씩 현금배당(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8275억1390만945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30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내달 31일까지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배당 결정 이유로 자본 효율화 필요성을 꼽았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자본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올 9월 말 현재 20.1%로 시중은행최고 수준이지만 자본 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최저 수준인 3.16%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자본 효율화 전략 실행 후에도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전산 구축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계획 중인 미래 투자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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