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내달 1일부터 총 70개 음료 중 14개 음료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커피음료인 아메리카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 오르며,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3200원에서 37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
4년2개월 만에 단행한 가격인상은 본사의 수익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원유 가격 인상 등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맹점주들이 소비자들에게 받는 가격만 인상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자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에게 가격을 얼마로 받으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전 가맹점이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본사와 가맹사업자들의 상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