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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카페라떼 12월부터 500원↑..."원유값 관련 NO·가맹점 수익개선 YES"

기사입력 : 2018-11-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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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14종 가격 평균 10% 인상
인상분, 모두 기맹점주 수익으로

이디야 카페라떼 12월부터 500원↑..."원유값 관련 NO·가맹점 수익개선 YES"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디야커피가 다음달 1일부터 음료 14종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 건물 임차료와 인건비 인상으로 고충을 겪는 가맹점주들을 위한 결정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내달 1일부터 총 70개 음료 중 14개 음료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커피음료인 아메리카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 오르며,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3200원에서 37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

이외에도 캐러멜마키아토・바닐라라테・카페모카・화이트초콜릿모카는 3500원에서 3900원으로, 민트모카는 3800원에서 4200원으로 400원 오른다.

4년2개월 만에 단행한 가격인상은 본사의 수익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원유 가격 인상 등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맹점주들이 소비자들에게 받는 가격만 인상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자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에게 가격을 얼마로 받으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전 가맹점이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본사와 가맹사업자들의 상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전국에 268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가격 인상에 관한 안내 공문을 발송했고, 소비자에게는 오는 20일 매장 공고문을 통해 전격 공지할 계획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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