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인 소상공인간편결제 사업에 은행과 간편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신청을 했다.
BC카드는 이번 사업에 불참했다. 불참 배경에는 BC카드는 결제 방식이 계좌이체형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카드사 참여가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반영된 것을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불참했으나 시범사업 이후에 사업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페이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등의 시기가 일러 카카오페이는 시범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향후 참여할 예정"이라며 "제로페이 사업 자체에 불참하는 것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로페이 관계자는 "하나카드는 포인트 사업 관련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사업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체크카드와의 경쟁도 가시화됐다. 제로페이가 계좌에서 바로 이체되는 원리와 체크카드로 결제했을 때 계좌 잔액에서 돈이 결제되는 원리가 같아서다.
체크카드는 사용액 소득공제 비율이 제로페이보다 낮다. 체크카드는 30% 소득공제 혜택을 가지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고객에게 돌아갈 혜택이 얼마나 큰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혜택을 제공할 가맹점 모집도 중요한 요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제로페이를 사용했을 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가냐가 관건"이라며 "이를 제공할 가맹점 모집 측면에서도 카드사보다 더 많은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한다는 점에서는 반짝 정책이 될 수 있다"며 "은행들도 사실상 수익성이 되지 않아 지속성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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