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금은 앞으로 5년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산업혁신운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 (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해 참여기업의 임직원 혁신 마인드 제고, '마이머신 활동'(설비 성능 향상) 등으로 경영혁신을 지원한다. 또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포스코 50년 철강제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문제 해결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지난 1단계 사업에도 197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총 87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660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불량률, 생산효율 등의 성과지표가 참여전과 비교해 평균 2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포스코는 철강공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력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QSS 혁신활동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연계해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QSS 혁신활동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의 회사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두 사업 모두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심의해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미거래기업의 비중을 약 50% 수준으로 하여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받아온 대기업 미연계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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