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최대쟁점은 기본급 인상·성과급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임금보전 문제도 핵심쟁점으로 떠올랐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주요 대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현황 및 쟁점현안'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은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복지 분야 쟁점으로 '기본급 인상, 성과급 확대'(71.3%, 이하 복수선택)와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임금 보전'(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사·경영권 분야에서는 54.5%가 '임금·복지 분야 외에는 쟁점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어 '신규 채용, 하도급 인원 제한'(15.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1.9%) 순이었다.
대기업들은 올해 기업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노동부문 이슈로 ‘근로시간 단축’(71.3%), ‘최저임금 인상 및 관련 제도 변화’(69.3%)라고 지목했다.
한편 임협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84개 기업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률은 평균 8.3%로 조사됐다. 임협을 완료한 50개 기업에서 최종 타결된 협약임금 인상률은 평균 3.6%였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올해 주요 대기업 임단협에서는 임금 인상과 더불어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임금보전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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