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올해 3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1482억원으로 전년비 25.0% 늘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1.2%, 세전이익은 1.1% 늘었다. 영업수익에서 판관비를 제한 영업비용을 차감한 순영업수익(순매출액)은 2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전분기 대비 1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누적 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연 환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8%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채권 트레이딩과 기업금융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도 안정적 실적을 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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