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교보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해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이 침체된 데 따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00원으로 하향했다.
1일 유민선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50% 증가한 1804억원과 2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고마진 화장품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비 3.2%포인트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4억원과 239억원으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생활용품 분위기는 바뀌기 어렵겠으나 화장품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시장 침체에 따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돼 2020년 예상 순이익에 적용했던 목표 주가수익률(PER)을 20배로 하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2배로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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