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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5393억…우량자산 위주 성장

기사입력 : 2018-10-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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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 / 자료= BNK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BNK금융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 / 자료=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BNK금융그룹은 2018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5393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4863억원) 대비 530억원(10.9%)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5600억원)에 이미 96.3%에 달하는 수치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427억원) 증가한 1조 7566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8%(376억원) 증가한 1678억원으로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각각 3731억원, 169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했고, BNK캐피탈 524억원, BNK저축은행 119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영업실적이 지난해말 대비 2조5000억원(3.7%) 증가한 가운데, 3분기에만 약 1조6000억원이 증가해 상반기 영업력 위축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수익성 지표도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총자산이익률(ROA) 0.78%, 자기자본이익률(ROE) 9.7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8%p, 0.43%p 개선됐다.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3.89%를 기록해 50%를 밑돌았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0.33%p(포인트), 0.17%p 상승한 13.40%와 9.78%를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향후 점진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BNK금융측은 예상했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2조 999억원(11.26%) 증가한 119조 517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BNK금융지주 측은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이후 약 1년 동안 그룹의 4대 핵심사업으로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디지털, 글로벌 부문을 선정하고 계열사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 추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은행 건전성지표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큰 폭 개선된 가운데 대손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사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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