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2018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지배주주 기준)이 2조6434억원이라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만 보면 연결 당기 순이익이 8478억원으로 3분기 연속 8000억원대 경상이익을 올렸다.
특히 은행의 글로벌 손익(2448억원)이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 손익(2350억원)을 돌파한 효과가 컸다. 글로벌 신규시장을 비롯 은행 전 국외점포에서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특히 국내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반면, 해외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0% 증가해서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올 3분기 기준 7.4%로 2017년 3분기(6.1%)보다 확대됐다.
GIB 부문과 PWM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302억원(52.2%), 282억원(14.6%) 증가해서 원신한 협업체계 확대로 핵심 이익 기반 다변화 전략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말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27bp로 3분기 연속 30bp 이내에서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중 그룹(은행+카드) NIM은 2.10%로 전분기보다 1bp 하락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1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익은 6447억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NIM은 1.62% 로 전분기대비 1bp 하락했다. 3분기 중 국외점포를 포함한 은행 연결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국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9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대출 등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5.0% 증가한 205조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은 2.5%(중소기업 2.2%), 가계대출은 1.5% 늘었다.
은행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요구불 예금이 4.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은행 수수료 수익은 신탁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나, 자본시장 하락 영향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28.3% 증가했다.
은행의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또한 디지털 효율성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경비율은 43.2%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최근 5개년 평균 30bp보다 크게 낮아진 역대 최저 수준인 10bp 기록했다.
9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5bp 감소했다. 은행 NPL비율 역시 0.4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고 금리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3분기 순익만 봐도 1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줄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23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자본시장 영향에 따른 위탁수수료 및 자기매매 수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44.9% 감소한 473억원을 시현했다. 반면 금투를 중심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GIB 부문은 공동주선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5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4%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3조4652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9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97.4%(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동기 31.0%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등 요인으로 3분기 순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5% 감소했다. 9월말 영업자산은 약 5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2%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7억원(지분율 감안)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신한금융은 올 9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체결하고, 신한금투는 업계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신한자산운용인도네시아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차별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생명보험시장 내 그룹 위상 제고와 함께 시너지 창출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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