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같은 기간(291억원)보다 8.7% 감소했지만 전분기(125억원)에 비해선 112.7% 증가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금융(IB)과 자기자본투자(PI)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거래금액 감소로 리테일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IB와 PI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디폴트 사태에 따른 손실 225억원이 반영됐음에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73억원으로 작년 총 순이익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IB부문은 기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나아가 도시바 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대학교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PI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뿐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 분야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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