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8일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고용 등 경제 지표가 악화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무리라는 현 상황과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기준금리를 1.5%로 11개월 연속 유지했다. 금통위는 작년 11월 이후로 7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지금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기때문에 이번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하되 이런 대외 리스크 요인이 전망 경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금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기때문에 이번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하되 이런 대외 리스크 요인이 전망 경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2.7%로 하향조정됐으며, 물가상승률은 1.6%로 유지했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소폭에 그치는 등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7월 전망경로를 다소 하회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수정된 성장 전망치를 평가해보면 2/4분기 실적치 등을 반영해서 다소 하향조정됐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등장했다.
이일형 금통위원,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주열 총재는 거시건전성은 복합적인 요인이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융불균형 해소도 있고 금리 완화 기조라고 한다면 정책 여력 확보의 필요성 같은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금융불균형 해소는 통화정책만으로 해소하는 건 아니고 여러 정책이 예를 들면 거시건전성(가장 대표적), 조세 정책, 소득 정책 등이 같이 병행되야만 금융불균형 해소 가능하고 통화정책만으로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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