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무역분쟁 심화로 설사 미 국채를 처분하더라도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전략적 측면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평가 등이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익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미 국채를 대체할 투자 수단이 많지 않고, 각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의 미 국채 수요가 견조한 점도 전략적 매도 효과를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센터는 또 "중국의 미 국채보유 감소를 미ㆍ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전략적 매도 시도로 간주할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외국인 자금유출 관련한 위안화 약세방어 가능성에 무게가 둬진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미ㆍ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중국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자금을 일부 회수하려는 조짐에 대응하는 채권에서 미국채 보유규모가 줄었다"면서 "1분기 이후 외국인들의 대중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가 감소 추세로 전환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입 균형을 위해 미 국채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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