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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수출입은행 "대우조선 내년 적자전환 전망"

기사입력 : 2018-10-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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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자료사진= 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자료사진= 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은 구조조정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내년에 다시 적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성수 행장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에서 "대우조선은 2015∼2017년 수주 부진과 낮은 선가에 따라 2019년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투입 등 세 차례에 걸친 지원으로 2016년 2조991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739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도 2분기까지 5618억원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은성수 행장은 "신흥국 경제 불안, 선가 회복 지연, 시황 불확실성 등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대우조선의)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매출액을 적정 매출규모인 연간 7조∼8조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된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은성수 행장은 "매수자 부담을 덜기 위해 야드 분리매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자회사에 대한 관리 계획도 밝혔다. 은성수 행장은 "'출자회사 관리위원회' 관리 범위를 81개 전체 출자회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 곳만 대상이었던 중점관리도 교보생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자 수주에 실패한 KAI에 대한 향후 계획도 전했다. 수은은 KAI의 최대주주다.

은성수 행장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등 수주·기술 역량을 높이는 쪽으로 KAI의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며 이사 후보 자격요건도 강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무인기 등 KAI의 신산업 투자도 확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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